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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GALLERY

11월 추천 전시회 - 알레산드로 멘디니전 / 겨울 데이트 코스, 코디 추천


11월 추천 전시회 / 겨울 데이트 코스 추천

: DDP 전시회 - 알레산드로 멘디니전

(Alessandro Mendini 展)



점점 더 추워지는 날씨, 이런 날씨에 실외 데이트는 아무래도 무리죠. 이럴 땐 전시회 구경만큼 좋은 데이트 코스도 없답니다. 오감을 일깨워주는 전시회를 본 후 맛있는 식사를 즐기고, 즐겁게 대화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기 마련이죠.



평소에 전시회라면 어렵다고 생각해서, 혹은 지루해서 잘 가지 않았다면 하루쯤 특별한 전시회 데이트를 즐기면 더 좋을겁니다. 매일 가는 영화관이나 카페보다 훨씬 더 만족도 높은 데이트를 위해 지이크 파렌하이트가 준비했습니다.


아. 다가오는 빼빼로 데이 데이트 코스로도 좋겠네요. 사이좋게 빼빼로를 나눠 먹으며 즐기는 전시. 이것도 나름 느낌이 좋은데요? 당신을 위해 준비한 11월 추천 전시회, '알레산드로 멘디니전'을 소개합니다.




■ 알레산드로 멘디니 (Alessandro Mendini) 인물 소개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1931년생으로 밀라노에서 출생한 인물입니다. 1959년 밀라노 폴리테크니코 대학 건축학부를 졸업한 후 1985년까지 건축 전문잡지 <도무스>, <까사벨라>에서 편집장을 역임하기도 했죠. 그 후 디자이너로서 <까르띠에>, <스와로브스키>, <스와치>, <알레시>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디자인 작업을 계속 해 왔고 80살이 넘은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진행중인 세계적인 디자이너입니다.


좋은 디자인이란 시와 같고 미소와 로맨스를 건네주는 것이다 " - 알레산드로 멘디니


1979년, 1981년, 2014년엔 이탈리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상인 '황금나침반 상'을 수상했고, 프랑스에서는 '문화예술 공로 훈장 기사장'의 직함을 수여받기까지 했습니다. 디자이너 일을 시작한 뒤로 수십년간 꾸준하게 인정받아 왔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매거진 편집장을 역임한 후 늦은 나이에 본격적으로 디자이너로 출발하게 됩니다. 이 때가 1989년, 58세 때이니 말이죠. 물론 편집장으로 활동하는 틈틈이 디자인 작업을 했지만, 도전정신도 아주 뛰어난 분임에 틀림없습니다.



앞서 계속 말했듯이, 이후 멘디니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수많은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세계적인 디자이너로서 명성을 쌓게됩니다. 특히나 1993년, 멘디니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와인 오프너 '안나 G'가 탄생하면서 그의 명성은 절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명성은 국제적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평범한 사물에 생명을 불어 넣는 세계 디자인의 거장으로서 80이 넘은 지금까지 열정적인 그만의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 삶은 아름다운 것과 연결되어 있고, 그 모든 것이 디자인이다 " - 알레산드로 멘디니




■ DDP에서 진행되는 알레산드로 멘디니전 (Alessandro Mendini - The Poetry of Design)



이번 전시는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이름을 걸고 이루어지는 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단독 전시회라는 사실, 이 사실만으로도 알레산드로 멘디니전에 가야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물론 즐거운 데이트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말이죠.



지나친 소비지상주의로 흐르던 모더니즘 디자인을 비판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포스트 모더니즘 디자인을 촉발시킨 그의 업적, 그리고 현재까지도 세계 최고의 거장으로 왕성하게 활약하고 있다는 점 등을 미루어 보면 이 전시는 분명,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겁니다.



특히, 작품 선정에서 부터 전시장의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시에 관련된 모~든 부분을 직접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기획했다는 것도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디자인이 아직 무엇인지 모르는 어린 아이들도 즐겁게 디자인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네요!



이번 전시에 출품 된 600여 점의 작품들은 이번 전시의 주제인 '디자인으로 쓴 시'와 맞아떨어져, 마치 시의 구절처럼 서로 어우러지고, 뒤섞여 한 편의 시를 감상하는 것 처럼 느껴질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주류였던 '상품'이나 '산업'으로서의 디자인과는 상당히 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할 이번 '알레산드로 멘디니전'. 이번 기회에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그의 방대한 디자인 세계와 디자인 철학. 그리고 그의 드라마틱한 삶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듬뿍 얻고 오는건 어떨까요?




■ 지이크 파렌하이트 추천, 열정적인 남자의 겨울 데이트 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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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크 파렌하이트가 추천하는 남자 겨울 데이트 코디! 트렌디한 아이템과 베이직한 아이템의 조화가 돋보이는 룩입니다. 이번 시즌 트렌디 아이템인 첼시부츠와 하운즈투스 패턴을 응용한 글렌체크 자켓이 돋보이는데요, 패턴이 들어간 자켓과 상반되는 베이직한 슬랙스를 매치해 멋진 완급조절을 보여주는게 좋겠습니다. 참, 남자라고 너무 얇게만 입을 필요는 없습니다. 보온성이 뛰어난 패딩 자켓이나 패딩 코트를 활용해 늘 안정적인,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겠네요.




■ 알레산드로 멘디니전

- 전시기간 : 2015년 10월 9일 (금) ~ 2016년 2월 28일 (일)

- 전시장소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 M1 디자인전시관

- 전시구성 : 초기작~최근작, 총 600여 점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