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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FASHION RECIPE

남자 코트의 모든 것 - 남자 코트의 종류와 특징. 그리고 역사


 남자 코트의 모든 것 

- 남자 코트의 종류와 특징. 그리고 역사

- 2016 F/W 지이크 파렌하이트 코트 추천



종류도 많고 스타일별 포인트와 디테일도 다 다른 남자의 코트. 그 동안 내가 입었던 코트가 어떤 코트인지, 어떻게 매치하면 더 잘 매치할 수 있는지, 지이크 파렌하이트가 알려드립니다. ALL ABOUT MEN'S COAT!



 

01. 폴로 코트 (Polo coat)

클래식함의 정석

 

▲ 다양한 디테일이 폴로 코트의 매력!

 

클래식함의 정석을 보여주는 폴로코트, 브랜드 폴로에서 만들어서 붙은 이름이 아니랍니다. (저도 처음엔 그런줄..) 폴로코트는 이름 그대로 '폴로' 경기의 선수들이 벤치에 앉았을 때나 경기가 끝나고 체온을 지켜주기 위해 입는 코트였습니다.

 

가장 처음 제작한 회사는 '브룩스 브라더스'로 알려져 있답니다이후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에게 불티나게 팔리며 대학생 코트라는 유명세를 타기도 한 희대의 아이템이였습니다.

 

더블 브레스티드에 소매 턴업과 주머니 덮개가 특징이며 허리의 하프벨트와 고급스러운 마감이 돋보이는 코트입니다. 보통 고급 원단을 사용한 고가의 아이템들이 많으니 참고하세요!

 


 

02. 더플 코트 (Duffle coat) / 떡볶이코트

위트있는 남자의 코트

 

▲ 중후한 신사도 위트있어 보이게 합니다

 

벨기에의 더플이라는 소도시에서 생산된 모직원단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더플코트! 그래서 이름도 '더플 코트'랍니다.

처음엔 북유럽의 어부들이 방한복으로 입던 옷으로, 방한을 위해 두껍고 크게 만들어진데다 모자까지 달려있어 실제로 착용해보면 기대 이상으로 따뜻하답니다

 

보통 다른 코트에서 단추가 있어야 할 곳에는 동물의 뼈나 나무로 만들어진 큰 토글과 가죽끈이 달려있어 일반적인 버튼보다 장갑을 끼고도 쉽게 여밀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에선 학생이 입는 코트. 라는 인식이 있어서 수트 위에 매치하면 위트 있는 인상을 주기 좋답니다. , 터틀넥과 매치해도 참 잘 어울린답니다

 


 

03. 발마칸 코트 (Balmacaan coat) / 맥코트

기능성 유틸리티 코트

 

▲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충족시키는 발마칸 코트

 

스코틀랜드 지역의 이름에서 유래한 발마칸코트는 19세기 중반 등장한 코트입니다. 원래 코트 위에 덧입는 레인코트의 성향이 강했죠. 트렌치코트보다는 심플한 느낌이며 주로 버튼을 감춘 형태를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정장부터 캐주얼까지 두루 커버할 수 있는 it 아이템!

 

라펠이 없이 카라만 있는 형태가 원형이며래글런 소매와 겨드랑이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아래로 떨어지는 플레어 실루엣이 특징이랍니다. 깔끔한 매력 때문에 발마칸 코트(맥코트)를 자주 찾게되는 것 같네요. 무난한 보통의 한국남자의 취향에 맞아떨어진달까요?

 

요 몇년사이 크게 유행하고 있는 맥코트가 발마칸 코트에서 유래한 스타일이라는 것도 상식으로 알고있으면 좋겠네요. '매킨토시'라는 의류 브랜드에서 내놓은 캐주얼한 발마칸 면코트가 여러 브랜드로 퍼져 나가서 '맥코트'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죠.

 

 


 

04. 트렌치 코트 (Trench coat)

바스락 거림이 매력적인 섹시한 남자의 코트

 

▲ 섹시한 매력을 원한다면 트렌치 코트가 정답입니다.

 

많이 들어보셨을 트렌치 코트. 그런데 트렌치는 무슨 뜻인지 잘 모르셨을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트렌치(Trench)는 참호를 뜻합니다. 그럼 트렌치 코트는? 참호 안에서 입던 코트를 말합니다.

 

세계 1차대전에 처음 등장한 트렌치코트는 참호전 위주였던 세계 1차대전 영국군을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영국군은 참호전에 적합한 옷이 필요하게 되었고 토마스 버버리가 트렌치 코트를 제작하게 된거죠. 버버리가 만든 원조 트렌치코트는 개버딘 소재로 방수기능이 탁월한 건 물론 큰 라펠을 더해 보온성까지 겸했습니다. 그야말로 기능에 충실한 디자인이였죠.

 

기능에 충실한 디자인이였지만 획기적인 디자인이기도 했습니다. 견장과 더블 버튼으로 남성성을 살렸고 건플랩은 물론 허리와 손목에 벨트를 달아 디테일한 구성이 돋보이는 코트였습니다. 그래서 전쟁이 끝난 뒤 패션 아이템으로 큰 사랑을 받게 된거죠.

 

두꺼운 재질의 트렌치코트는 잘 없으며 보통 봄, 가을 등 환절기용 아이템으로 많이 출시된다는 사실도 기억해주세요!

 


 

05. 체스터필드 코트 (Chesterfield coat)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전천후 코트

 

▲ 코트가 부족하다면 영입해야 할 1순위 코트

 

코트 중에서 가장 전통적인 정장 스타일의 코트라고 할 수 있는 체스터 필드 코트. 19세기 중엽, 영국의 백작 체스터필드의 이름에서 유래한 코트로 줄여서 체스터 코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폭이 좁은 코트로 여밈은 싱글과 더블 두 종류가 있으며 보통 무릎길이 정도로 오는 특징이 있죠. 카라 부분에 검정 벨벳이 달린 것이 특징인데, 이 블랙벨벳은 프랑스 혁명 중 유럽 부르주아들이 프랑스에서 처형된 사람들을 애도하는 뜻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코트들이 체스터 필드 코트를 약간씩 변형해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네요. 큰 특징은 없지만 베이직한 포멀함이 굉장히 매력적인 녀석입니다.

 




▲ 좌측 코트부터 : FP-LAY7528 / FP-LAY7526 / FP-LAY7527

 

그리고 지이크 파렌하이트에서 체스터 필드 코트에서 영감을 받은 2016 F/W 코트를 출시했습니다. 앞서 말했듯 체스터 필드 코트와 수트를 함께 매치했을 때의 매력을 극대화한 코트들입니다.


체스터 필드 코트의 원형에 큰 가감 없이 베이직함을 유지했으며 부토니에 포인트 하나로 깔끔하게 어떤 수트와도 매치됩니다.

 

▲ 좌측 코트부터 : FP-LAY7520 / FP-LAY7506 / FP-LAY7503


특히 이번 시즌 지이크 파렌하이트의 코트들은 울 소재와 캐시미어 소재를 혼방한 고급스러운 느낌이 주를 이룹니다. 자세한 코트 원단에 대한 내용은 구매시 제품 택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답니다.


캐주얼한 슬랙스+니트의 조합에도, 수트+셔츠+타이의 조합에도 매치가 자유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체스터 필드 코트의 원형이 스탠드 카라였다는걸 감안했을 때 원래 형태에 충실하게 제작된 느낌입니다.


▲ 좌측 코트부터 : FP-LAY7515 / FP-LAY7501


트렌디한 느낌의 세미 오버 핏을 보여주는 코트들입니다. 놈코어 스타일로 베이직한 터틀넥, 라이트 디스진과 함께 매치한 좌측 코트는 특유의 기장감과 포근한 느낌이 돋보입니다.


다소 과감한, 볼드하면서도 큰 윈도우 페인 패턴을 적용한 우측 코트는 쓰리피스 수트와 어우러져 드레시한 무드를 자아내네요,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춘다면 정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코트!


▲ 좌측 코트부터 : FP-LAY7525 / FP-LAY7514 / FP-HAY7012

이너와의 컬러 매칭을 고려한 진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컬러를 선택한 2016 F/W 지이크 파렌하이트 코트 아이템들. 함께 매치할 니트류도 지이크 파렌하이트 매장에서 함께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 좌측 코트부터 : FP-LAY7519 / FP-EAX4126


이번 겨울, 누구보다 멋진 코트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은 당신. 앞서 말한 다양한 코트의 종류와 특징을 잘 알아두고 쇼핑을 시작하면 큰 도움이 될겁니다. 이번 주말, 코트 쇼핑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