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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ISTA/GUYS OF PASSION

[설날영화 추천] 가족 영화에서 찾은 남자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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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미치도록 열광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Fashion패션, Future미래, Food요리, Fiance연인, Friday금요일, Free자유, Ferrari페라리... 등 무궁무진하다. <Passion for F> 카테고리에서는 F로 시작되는 키워드를 테마로 선정해 남자들의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설 연휴를 앞둔 오늘의 키워드는 바로 가족, Family다. 모든 남자가 꿈꾸는 궁극의 남자란 일과 사랑은 물론 가족 모두를 떠안을 수 있는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가 아닐까? 가족을 향한 남자의 사랑과 열정을 담은 영화를 소개한다. 이 영화 속에서 가정 속 남자의 역할과 남자의 자격을 찾을 수 있다. 설날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들로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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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세계>는 한국 영화에서 참 많이 쓰는 소재인 '조폭'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겉보기와 다르게 이 영화는 가족 영화다. 특히 40대 가장의 고단함과 피곤함을 그리고 있다. 가장인 강인구(송강호)는 공기 좋고 넓찍한 방이 있는 예쁜 전원주택에서 가족들과 우아하게 살고 싶은 소박하고 평범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 일을 그만두고 싶지만, 눈앞에 곧 펼쳐진 가족과의 우아한 세계를 위해 궂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 '조폭'이라는 직업은 얼마나 힘들게 일할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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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송강호)는 가장이라면 가지고 있을법한 애환과 외로움을 표현함으로써 한국사회의 아버지들을 대변하고 있다. 가족을 사랑하고, 늘 지켜주지만 가족 앞에서는 속내를 드러내지도 않고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도 모른다. 가족은 그런 아빠를 늘 원망만 하고 점점 멀리 한다. 가장이라면 누구나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 꿈이 있다. 부양해야 할 가족들을 생각하며 더욱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던 영화, 그리고 누구나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이 영화. 이번 설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본다면 아버지의 소중함, 그리고 가족의 역할에 대해 다시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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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가슴 찡한 감동 스토리를 예고하는 영화 <마마>. 세 명의 서로 다른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식 영화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승철(유해진)과 엄마 옥주(김해숙)는 죽고 못사는 모자 사이를 유쾌하게 보여주고 있다. 아들 승철은 한마디로 효자다. 비록 조폭이지만, 엄마 앞에서는 엄마가 바라던 '선생님' 행세를 하느라 진땀을 뺀다. 엄마의 기쁨이 1순위이기 때문이다. 유방암 수술을 앞둔 엄마의 '첫사랑 덕수 씨를 만나고 싶다'는 부탁에 조직원을 동원해 엄마의 첫사랑을 찾아준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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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엄마를 업고 노래를 불러주거나, 마트에 함께 장을 보러 다니고 음식점에 가면 엄마 입에 음식을 쏙쏙 넣어주느라 정신 없는 아들의 모습이 닭살스럽기까지 하다. 효도가 결코 어렵지 않은 일임을 보여주는 이 영화를 무뚝뚝한 보통의 아들들이 본다면 얼굴이 금세 화끈해질 것이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일을 뒤로 미루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면서도 정작 살갑게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는 모든 자녀들을 위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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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활>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인질로 잡혀 만주로 가게 된 동생을 구출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재능이자 최종병기인 활을 들고 목숨을 건 결투를 벌이는 오빠의 모습을 담은 액션영화다. 그 안에는 남매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역적으로 몰려 가족 모두가 몰살당한 뒤 '이젠 니가 아버지다'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들은 오빠 남이(박해일)의 목표는 유일한 피붙이인 여동생 자인(문채원)을 책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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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영화에서 가장 빼어난 볼 거리라고 할 수 있는 남이와 쥬신타(류승용)의 화려한 활 솜씨와 여동생을 향한 오빠의 목숨을 건 헌신이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받쳐주며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남이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동생을 바라본다. 남이는 거대한 적에 맞서 잃어버린 동생을 찾기 위해 만주 벌판을 뛰고 또 뛴다.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활을 쏘는 남자도 멋있지만, 가족을 위한 활이었기 때문에 더욱 멋있어 보인다. 활이라는 빠른 무기를 앞세워 긴장감 넘치는 추격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가족간의 끈끈한 정도 느낄 수 있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