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미치도록 열광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Fashion패션, Future미래, Food요리, Fiance연인, Friday금요일, Free자유, Ferrari페라리...등 무궁무진하다. <Passion for F> 카테고리에서는 F로 시작되는 키워드를 테마로 선정해 남자들의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오늘의 키워드는 바로 가구, Furniture다.
패션은 물론, 홈 컬렉션으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조르지오 아르마니. 일찌감치 스타일에 대한 감각을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것으로 확장시킨 그는 홈 컬렉션인 '조르지오 아르마니 카사'를 론칭했다. 그의 가구에는 '옷이나 가구 모두 닿는 느낌이 좋아야 한다'는 그의 디자인 철학이 그대로 반영돼, 과장된 기교나 불필요한 장식 없이 절제된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을 담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수트 라인으로 유명한 브랜드 답다. 그의 이니셜 GA를 모티브로 한 스몰 테이블 '토미'나 발룬 라운지 체어가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단순한 디자인에서 여백의 미와 오리엔탈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독특한 디테일의 가죽 재킷과 하이탑, 강렬한 무채색이 주는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릭 오웬스. 그는 이미, 트렌드를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수많은 마니아를 이끌고 있는 디자이너다. 자신의 집을 꾸미는 것으로 가구 디자인을 시작한 그는 자신의 패션 원칙인 '야만적이지만 우아한' 느낌을 가구에 담고 있다. 그의 가구는 보통 디자이너들이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천연 소재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소의 뿔로 장식한 의자나 기하학적인 형태의 테이블은 일반적인 가구라기보다는 예술 작품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모던함과 실용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다. 가공되지 않은 거친 느낌으로 한눈에 릭 오웬스의 가구임을 알아차릴 수 있게 하고 있다.
모던 클래식 이미지의 대명사인 랄프 로렌. 깔끔한 디자인과 신사적이고 중후한 패션 브랜드인 랄프 로렌의 가구는 트렌드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가구 라인과 우드나 가죽 소재가 주는 클래식한 느낌은 고급스러움과 동시에 섬세한 느낌을 준다. 랄프 로렌은 공간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모던 클래식 라인으로 맞추고,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고 있다. 잔잔한 느낌의 페브릭으로 편안함을 강조하고 화려하지만 심플함을 동시에 표현하여 캐주얼 클래식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전통의 멋과 현대적인 감각을 잘 녹여낸 프랑스 가구 브랜드 로쉐보보아(Roche Bobois)에서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장 폴 고티에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에르메스 디자이너 시절의 장 폴 고티에는 차분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주로 선보였다. 하지만 마돈나에게 콘브라를 입힐 정도로 거침없고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패션계의 악동'으로도 불리는 그. 차분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기대한 사람들에게 파격으로 느껴질만큼 스트라이프 패턴을 이용해 젊고 섹시한 이미지도 강조해왔다. 그의 컬렉션에서 늘 빠지지 않는 파란색 스트라이프 패턴은 런웨이 위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난 위트있는 디자인으로, 홈 인테리어에서는 모던하고 세련된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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