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지이크파렌하이트 2011 S/S Collcetion
프랑스어로 '면직물'이라는 뜻을 가진 피케(Pique). 표면에 벌집 모양의 골이 있는 직물의 명칭이다. 따라서 통기성이 뛰어나고 몸에 밀착되지 않아 착용 시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보통 여름에 주로 찾는다. 오늘 지이크파렌하이트 블로그의 <남자패션백과>에서 자세히 다룰 여름 잇 아이템이다.
피케 셔츠의 시작은 전설적인 테니스 스타 '르네 라코스테'가 경기복으로 입으면서부터다. 또한 영국에서는 폴로 경기 때 입었다고 하여 '폴로 셔츠'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렇듯 본래 스포츠웨어로 활용됐지만, 패션에는 정해진 공식이 없는 법! 네크 라인에 단정한 칼라가 달려 있고 앞트임 단추가 2~3개 정도 달린 디자인이 드레스 셔츠를 연상시키는 피케 셔츠는 여름철 드레스 셔츠를 대체할 훌륭한 아이템으로 활용돼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포함한 남자 패션 영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테니스나 폴로는 13세기경, 귀족들을 위한 스포츠였다. 그래서 피케 셔츠는 여전히 우아함을 잃지 않고 있다. 스포츠웨어 중에서도 가장 클래식하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라코스테, 프레드페리 등의 클래식 라인이 대표적인데, 캐주얼한 티셔츠로도 지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 시대와 유행을 초월해 사랑받는 클래식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편안하고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어 어떤 장소나 어떤 상황에도 어울리는 피케 셔츠! 가장 기본적인 블랙&화이트 스타일로 깨끗하고 시크하게 즐겨보자. 베이직 아이템의 심플한 매력을 즐길 수 있다. 기본 아이템인 만큼 치노 팬츠나 데님은 물론, 쇼츠 등 다양한 하의, 스니커즈, 로퍼 등 다양한 슈즈와 매치하여 입으면 좋다. 다른 액세서리가 없이도 깔끔하고 댄디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컬러나 패턴에 변화를 주면 한결 캐주얼한 느낌을 연출하기 좋다. 특히 여름에는 선명하고 밝은 피케 셔츠를 많이 입게 되는데, 심플한 디자인에 강렬한 컬러가 주는 밝고 경쾌한 느낌이 트렌디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피케 셔츠 자체의 디자인이 심플하기 때문에 어떤 컬러를 더해도 부담스럽지 않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피케 셔츠 안에 기본 티셔츠를 레이어드 하면 한결 스포티한 느낌을 기대할 수 있다. 패턴을 더한다면 스트라이프다. 피케 셔츠가 가진 베이직한 멋에 스트라이프는 산뜻함을 더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여름에 사랑받는 피케 셔츠는 반바지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피케 셔츠를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반바지와 로퍼를 함께 매치해 입으면 레트로 느낌의 스포티 룩이 완성된다. 마치 폴로 경기가 진행 중인 필드로 들어간 느낌이다. 슬림한 핏이 피케 셔츠를 입는 정석이지만 어느 정도 핏감이 있는 피케 셔츠를 바지 안에 넣어 입고 카디건을 가볍게 걸치면 여행지의 여유로움을 연출할 수 있다. 여름 분위기에 맞게 화이트나 블루 톤을 선택하면 시원하고 깔끔한 마린 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선글라스나 페도라 같은 액세서리는 마지막 엣지를 더하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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