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정장 구입 노하우


F군! 저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처음으로 수트를 구입하려고 하는 사회초년생입니다.
대학생 때는 수트 입을 일이 별로 없어서 막상 사려고 하니 수트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너무 튀지 않으면서 다양하게 입을 수 있고, 그렇다고 너무 심심하지 않으면서 멋있어 보이는 수트 어디 없을까요?

수트를 처음 사는 남자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정장을 많이 입는 사람과 함께 가라’는 것입니다. 하핫. 이거 너무 당연한 얘기를 했나요? 수트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간혹 보이는데요, 수트는 남자의 매력을 100% 이상으로 끌어올려 줄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은근히 전문적인 용어가 많아 어렵고 까다로운 수트! 오늘만큼은 그런 것들에 압박받지 않고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만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모든 일은 시작이 중요한 법이지만 걷기도 전에 뛰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F군이 집어주는 포인트만 잘 기억해도 첫 수트, 무리 없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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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매장에 가면 가장 유행하는 디자인과 스타일의 수트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첫 수트라면 유행에 따르지 않고 최대한 노멀한 스타일의 수트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수트를 고를 때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진한 네이비 블루의 정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즈니스에 있어 활용 범위가 넓은 컬러이고 셔츠나 타이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자리에도, 격식 있는 자리에도 무리 없는 넓은 응용 범위가 매력적인 네이비 수트! 네이비 수트를 입은 사람은 단정하고 분명해 보입니다. 네이비만큼 신뢰감을 주는 수트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또 네이비 블루는 어떤 색의 타이와도 잘 어울려 수트를 입어본 경험이 별로 없는 신입사원들이 코디 하기 쉬운 아이템이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흔한 블랙 수트보다 더욱 세련된 수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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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 재킷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킷의 어깨 피팅입니다. 어깨선이 잘 맞아야 구김 없이 딱 떨어지는 피트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어깨와 팔 부분이 이어진 곳에 주름이 생긴다면 자신의 체형에 맞지 않는 수트라는 점을 기억하면 됩니다. 팔을 내린 상태에서 두 팔이 원단에 닿을 듯 말 듯한 정도가 가장 좋습니다. 버튼을 채운 상태에서 가슴 주위에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길이는 엉덩이 중간 부분을 살짝 덮을 정도의 길이인지를 체크합니다. 엉덩이를 덮을 정도의 긴 재킷은 다리를 짧아 보이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또한, 재킷의 소매 길이는 셔츠가 약 1cm 정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원 버튼은 트렌디해 보이지만 격식 있는 자리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인상이 강하기 때문에 V존이 깊게 파여 샤프한 느낌이 드는 투 버튼 재킷이 가장 무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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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수트에도 유행이 있다고 하지만, 크게 나누면 기본 3가지 형태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수트 구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요소입니다.
영국 스타일은 어깨 패드가 들어가 다부짐을 강조하고, 몸에 피트 되어 실루엣이 강조하는 스타일입니다. 재킷 양옆에 사이드 벤트(트임)가 들어가 있어 활동성을 강조한 클래식 스타일입니다. 이탈리아 스타일은 몸의 곡선을 의식한 우아한 실루엣으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미국 스타일은 활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허리의 조임이 적은 박스형이 주류로 움직임이 편한 센터 벤트(트임)가 들어가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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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장이라면 패션보다는 격식에 맞는 클래식한 느낌의 정장이 좋습니다. 이런 수트와 잘 어울리는 셔츠의 컬러는 화이트와 스카이블루. 사실 이 두 가지는 어느 수트와도 잘 매치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처음으로 수트를 사는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화이트셔츠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아이템이 될 수 있으며 네이비 블루 수트와 잘 어울려 신뢰감을 주고 단정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가장 베이직한 아이템입니다. 요즘, 다양한 패턴과 디자인이 가미된 셔츠들이 많지만, 가장 심플하고 깔끔한 민무늬 셔츠를 고를 것을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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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굽에 따라, 종류에 따라 바지 길이가 달라져야 하지만, 보통 팬츠의 앞부분이 구두 등을 살짝 덮는 길이가 적당합니다. 바지 밑단이 너무 길어서 처짐이 많은 것은 수트에서는 금물! 간혹 깔창 높이를 고려하여 일부러 길게 맞추는 분들도 있는데 무조건 다리 길이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는 나중에 사이즈의 수선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약 수선할 수 없다면 본인의 치수보다 한 치수 더 크게 구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플리츠(바지의 주름)의 경우 원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플리츠는 보통 1~2개 정도 넣는데, 뚱뚱한 체형을 커버하는 데 좋습니다. 플리츠와 연결되는 바지 앞 주름은 무릎을 구부렸을 때 가운데 오는 것이 기본입니다. 뒷주름이 허리 벨트까지 나 있는 것은 피합니다. 노 플리츠 팬츠는 서 있을 때 몸에 딱 맞는 타이트 실루엣을 만들어 다리가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크고 1 플리츠 팬츠는 움직임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첫 수트 구입을 위한 F군의 조언, 어떠셨나요?
시대에 따라 수트 스타일에도 유행이 있지만, 첫 수트만큼은 패션이 아닌 격식에 맞는 옷이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남성정장을 위한 첫 번째 선택, 지이크파렌하이트에서 제안하는 수트 스타일 팁을 마지막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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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구 2011.06.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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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장 사야하는데, 어떤걸 사야 될지 몰랐는데 여기서 보고 알고 가네요!!
    첫 정장은 네이비가 무난하다!! 좋은 팁 감사합니다!

  2. 올바이커 2011.06.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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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처음엔 기본을 지키는게 좋은거 같아요. 첫 정장 살 때 이리저리 유행하는 거 입고 싶어서 샀다가 낭패볼 확률이 높죠. 기본중에 기본은 역시 네이비 수트. 그리고 네이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신발은 갈색 구두라는 점. 후훗

  3. sinvermint 2011.06.2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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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초년생은 네이비 블루네요. ㅠㅠ
    남자친구는 블랙밖에 없는데... 당장 하나 사줘야 겠네요. 지크파에서는 네이비 블루 좋은 정장은 비싸려나?
    매장에 같이 한 번 가보야겠네요. 에휴~~!! 남자 정장도 은근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