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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배트맨,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배트맨을 만드는 배트모빌 & 배트수트


배트맨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배트카로 불리는 배트모빌과 배트맨의 패션을 완성해주는 배트수트다. 경찰의 추적을 피해 차량들 사이를 이리저리 슬라이딩하며 고담시를 질주하는 장면은 배트맨 영화를 통틀어 가장 스릴 있다. 또한, 고담시를 지키는 배트맨의 정의로움을 극대화하는 배트수트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영화 시리즈를 거듭하며 진화해온 배트맨의 최첨단 무기, 배트모빌과 배트수트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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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조엘 슈마허, 그리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까지. 연출자가 바뀔 때마다 배트맨의 운명도 달라졌다. 그리고 또 달라진 것이 있다면 바로 배트모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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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배트맨'을 만든 팀 버튼의 배트모빌은 역대 배트카 중 심미적으로 가장 멋진 배트모빌로 평가받고 있다. 1989년 개봉한 <배트맨>과 1992년 개봉한 <배트맨 리턴즈>의 배트모빌은 배트맨 원작에 등장했던 고전 스타일의 모델에 미래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추구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F1을 연상케 하는 길고 낮은 차체와 아름다운 유선형의 곡선, 망토가 휘날리는 듯한 차 옆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판 배트모빌의 이미지를 확립한 팀 버튼의 배트모빌은 클래식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 여러 변화를 거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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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배트맨 포에버>를 연출한 조엘 슈마허 감독은 만화적인 화려함을 기본 컨셉으로 배트모빌을 만들었다. 배트맨이 마이클 키튼에서 발 킬머로 바뀌면서 그의 수려한 외모와 섹시한 이미지에 어울리는 화려한 배트모빌이 필요했던 것. 그에 따라 배트모빌도 큰 변화를 겪게 된다. 세련된 디테일과 장식적인 요소를 과장하여 표현함으로써 만화적인 느낌이 강하게 다가온다. 이후, 1997년 <배트맨과 로빈>에서 더욱 공격적인 형태가 완성됐지만, 배트모빌의 활약이 다소 약했던 것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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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을 맡으면서 배트모빌은 파격적인 형태로 다시 등장했다. 그동안, 첨단을 달리는 배트모빌이 약간은 과장된 형태였다면, 2005년 <배트맨 비긴즈> 이후에는 리얼함을 추구하는 놀란 감독의 원칙에 따라 람보르기니와 험비를 섞은 듯한 형태인 '텀블러'가 새로운 배트모빌로 등장했다. 우선, 기존의 유선형 디자인을 깨고 다부지고 각진 형태로, 거칠고 마초적인 감성을 살렸다. 자동차라기보다는 군용 장갑차에 가까운 디자인이다. 모양보다는 기능, 디자인보다는 현실성을 주는 배트모빌의 탄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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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권은 <다크 나이트>에 등장한 배트포트! 모터사이클을 변형한 배트포트에서도 리얼함이 느껴진다. 긴 망토를 휘날리며 질주하는 배트맨의 모습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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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마스크와 망토가 기본 사양인 배트수트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변화와 발전을 겪어 왔다. 지이크 파렌하이트 블로그에서는 브루스 웨인을 연기한 배우들에 초점을 맞춰 배트수트의 변천사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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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하면, 잘빠진 블랙의 배트수트를 입고 배트모빌을 타고 다니며 악의 무리를 소탕하는 정의로운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아담 웨스트가 만든 TV 시리즈 속 배트맨의 모습은 오리지널이라는 표현이 딱이다. 코믹스 만화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한 모습으로, 타이즈 컨셉이나 그레이 컬러 등을 그대로 재현했다. 눈썹이 달린 괴상한 마스크와 어딘지 배트맨과는 어울리지 않는 듯한 푸근한 몸매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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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과 <배트맨 리턴즈>의 마이클 키튼은 완전한 올블랙 수트에 가슴에 박힌 노란색 박쥐 마크, 금속 느낌의 벨트와 함께 등장했다. 배트맨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다소 왜소한 마이클 키튼의 몸매를 보완하기 위해 근육을 도드라져 보이게 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는 뒷 이야기도 있다. <배트맨 포에버>의 발 킬머가 입은 배트수트는 팀 버튼이 만든 수트와 기조를 같이 하고 있지만 갑옷 같은 느낌이 가미되고, 조금 더 날카로워진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시각적인 면을 중시하는 조엘 슈마허 감독의 취향대로, 섹시한 배트맨을 만들기 위해 인체 표현이 더욱 섬세해졌다. 일명 '니플수트'라 불리는 이 배트수트는 <배트맨과 로빈>의 조지 클루니도 입게 된다. 조지 클루니 이후에는 까맣게 칠해진 배트 심볼과 한결 매끈해진 수트 스타일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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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베일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든 새로운 배트수트는 마치 아이언맨의 수트를 보는 듯하다.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 된 결정적인 사건을 다루는 <배트맨 비긴즈>에서는 배트수트의 기원에 대한 설명도 있다. 어린 시절 공포의 대상이었던 박쥐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박쥐를 컨셉으로 잡았다는 것이다. 어쨌든, 박쥐를 연상시키는 올블랙으로 무장한 배트수트는 <다크 나이트>에서 완성된 모습을 보여준다. 첨단 기술이 총동원되어 더 가벼워졌고, 배트맨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해주는 등의 실용성이 더해졌다. 특히, 시리즈 최초로 고개를 돌릴 수 있어 배트맨의 시야가 한층 넓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