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었다. 습하고 더운 장마철의 데이트는 어렵다. 외출조차 껴려지는 비 오는 날.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에게 비 소식은 반갑지 않다. 그렇다고 데이트를 포기할 수 없는 일! 비 오는 날 오히려 더 매력적인 데이트 코스를 소개한다.

 




한강 전망카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하면서 창 밖으로 비가 내리는 풍경을 그녀와 함께 바라본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사랑이 새록새록 돋아날 것만 같다. 비오는 날의 최고의 낭만 데이트 코스는 한강 전망 카페다. 야경을 볼 수 있는 저녁 시간에는 우주선을 타고 한강을 내려다보는 기분으로 환상적인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그래서 해가 지기 전에 미리 전망 좋은 자리를 잡는 커플들도 있다. 한강에 전망 카페가 설치된 곳은 총 9곳이다. 그중에서 F군의 추천 카페는 동작대교에 있는 <구름카페>다.

동작대교 구름카페에는 야외 옥상전망대가 있어 강바람을 맞으며 반포대교의 달빛무지개 분수와 저녁 노을을 즐길 수 있다. 교량 위에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지만 지하철4호선(동작역)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동작대교에서 1번출구로 내려오면 도보 3분 거리의 구름카페를 만날 수 있다. 맞은편 노을카페는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카페 내부 분위기는 다르다.

한강 전망 카페




비 오는 날 북카페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비 오는 날. 연인과 함께 북카페를 찾는 건 어떨까? 북카페는 조용히 책을 읽는 분위기고, 혼자 가는 사람도 많다. 재잘재잘 담소를 나누지는 못한다. 하지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달달한 로맨스 소설을 함께 읽는다면 말이 필요 없을 듯! 감성에 젖어드는 연인을 바라보고 있자면 절로 흐믓해진다. 북카페 골목으로 유명한 삼청동으로 가보자. F군이 '진선' 북카페와 '엔' 북카페를 추천한다. 


삼청동 북카페



비 오는 날 미술관 전시장

평소에는 따분할 것만 같았던 미술관이라도 비가 오는 날이면 로맨틱한 데이트 장소가 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경우 전시관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 비 오는 날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관 자체가 숲 속에 위치하고 있어 여유로운 느낌도 주고 조각공원, 인공호수 등 비가 와서 더욱 한적하게 느껴지는 미술관 주변 경관도 좋다.

미술관




비가 와도 괜찮아

덕수궁 돌담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데이트 코스 중 하나. 날씨가 좋은 날이면 데이트 하는 연인들,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붐비는 이 곳은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이면 오직 연인들을 위한 산책로가 된다. 같은 우산을 쓰고 조용히 산책을 하며 듣는 빗소리는 로맨틱함 그 자체다.

덕수궁 돌담길




비오는날, 땡기는 건 못참아

비가 오는 날에는 파전이 땡긴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과학적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고 한다. 비가 오고 어두워지면 뇌에서 세로토닌이 감소하게 되면서 자연히 밀가루 음식을 찾게 되는 원인이 된다. 파전을 먹으면서 막걸리 한 잔으로 이어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연인과 달콤하고 톡 쏘는 막걸리를 마시며 비 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온 세상이 낭만으로 가득찬다.  

비오는날 파전








비가 온다고 흔한 영화관에만 가는 데이트 코스는 이제 그만!
올해 장마철에는 평범했던 장소가 비 덕분에 낭만 데이트 코스로 변하는 마법을 경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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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가와요 2011.06.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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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차여서 집에서 쉬고 있는데 비가 많이 오네요. ㅠㅠ
    그래도 지파블로그에 이런 저런 정보가 있으니 참고해 보려구요.
    음... 그럼... 전 파전이나 구워먹어야 겠네요. ㅠㅠ
    에잇!! 이런 지겨운 솔로 생활 언제 쯤 벗어날 수 있는 걸까요?

  2. side 2011.06.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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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물 흘러내리는 창가에 앉아서 술 한잔하는게 짱인데! 음식점은 좀 허름할수록 운치도 있구! ㅋ~^^*

  3. 드링공 2011.07.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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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랑 한 잔 하러 가려던 참이었는데 월향 막걸리집에 가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