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미치도록 열광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Fashion패션, Future미래, Food요리, Fiance연인, Friday금요일, Free자유, Ferrari페라리...등 무궁무진하다. <Passion for F> 카테고리에서는 F로 시작되는 키워드를 테마로 선정해 남자들의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오늘의 키워드는 바로 비행, Fly 이다.
 


하늘에 대한 호기심은 남자의 원초적인 본능이다! 누구나 날개를 달고 하늘을 꾸는 꿈을 꾸어봤을 것이다.
하늘을 날며 악당을 물리쳤던 액션영화 속 영웅들은 물론, 전투기 파일럿은 어린 시절 모두의 우상이기도 했다.
슈퍼맨처럼 목 뒤에 망또를 두르고, 때로는 우산을 들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순간의 비행 경험은 유년 시절 추억의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 모두의 모습들이다. 
비행기도, 롤러코스터도, 번지점프도, 패러글라이딩도. 모두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열정과 욕망이 만들어 낸 것이다. 오늘은 그런 하늘에 대한 열정과 꿈을 이루어 간 남자들의 모험 이야기를 소개한다.

 



초경량 비행기로 80일간의 세계일주, 브라이언 밀턴

브라이언 밀턴

브라이언 밀턴은 부유한 사업가도 아니고, 카리스마 있는 유명 인사도 아니다. 하지만 모험가적인 성향만큼은 다분한 남자다. 그가 행글라이딩에 관심을 갖게 된 1974년 당시만 해도 행글라이딩은 초보단계 수준이었다. 공식적인 자격증이나 허가증도 없이 그저 타는 법을 배워 산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면 그만이었다. 그는 서식스 지방에 있는 악마의 방벽에서 첫 활공을 한 후 행글라이더에 완전히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가 하면 마침내 영국 행글라이딩 연맹을 창립해 팀의 훈련을 책임지기도 했다. 또한 초경량 항공기 개발에도 관심을 가져서 직접 시험 주행하기도 했다. 마침내 그는 쥘 베른(Jules Veme)의 고전 소설에 나왔던 것처럼 초경량 항공기를 타고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하는 것을 목표로 정한다.

브라이언 밀턴


그가 목표로 한 80일간의 세계일주는 처음 파키스탄을 거쳐 인도 상공까지만 해도 별 어려움 없이 진행되었으나 라오스와 베트남을 가로지르는 산맥에서는 심한 난기류를 만나기도 하고, 뇌우, 숲이 우거진 산허리 등이 그를 괴롭히기도 했다. 심지어 일본과 러시아에서는 비행 허가를 받지 못하기도 했다. 때로는 거대한 여객기의 뒤를 따라 활주로에 들어서기도 했다.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잠시 멈췄다가도 황량한 벌판으로 다시 접어들기도 했다. 모든 것이 쥘 베른의 소설 속 필리스 포그의 여정을 그대로 따라간 것이었다. 
그는 1999년 7월 마침내 그는 초경량 비행기들의 호송을 받으며 여행의 귀착지에 도착했다. 획기적인 세계일주 모험에 나선지 121일 만에 이륙지였던 브루크랜드에 닿은 것이다. 여정의 거의 반은 단독으로 비행했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믿었던 그의 세계일주는 한 남자의 집착과 불굴의 집념이 없이는 결코 끝까지 해낼 수 없었던 놀랄 만한 업적이자 탐험이었다.

※참고: 브라이언 밀턴의 홈페이지 - http://www.brian-milton.com/
 

리처드 브랜슨,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리처드 브랜슨

작은 기업에서 영국의 대표 기업이 된 버진 그룹의 회장이기도 한 리처드 브랜슨은 세계에서 가장 창조적인 CEO이자 괴짜 CEO다. 그의 인생철학은 재미추구. 자신이 끌리는 모험 프로젝트가 있을 때는 망설이지 않고 재산을 투자했다. 인생 철학과 어울리는 그의 취미는 위험천만한 열기구를 타고 세계 곳곳을 누비는 것! 열기구를 타고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하는 등 세계 기록을 깨는 것에 도전하기를 즐겼다. 그래서 스페인에서 단 일주일간 집중 훈련을 받아 기구 조종사 자격증을 따내기까지 했다. 그가 얼마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모험과 도전을 즐기는 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리처드 브랜슨


리처드 브랜슨이 탄 기구는 1987년 7월 1일 미국 메인 주에서 이륙했다. 브랜슨은 불과 29시간 만에 대서양을 횡단해 북아일랜드 해안에 다다랐다. 빠른 속도는 착률할 때 오히려 골칫거리가 된다. 결국 차가운 물 속에서 두 시간이나 떠 있다가 고무 보트에 의해 끌어올려졌다. 큰 운이 따르지 않았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아찔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위험한 일일수록 중독성이 있는 법! 불과 다음 해 태평양 횡단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는 "기구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놀라운 경험이었다. 이를 통해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며 자신을 믿고 서로 도와야 함을 배웠다. 그리고 무엇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터득했다." 고 말했다. 하늘에 대한 그의 열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버진갤러틱이라는 회사를 세우고 우주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스페이스십 투(Spaceship Two)라는 보조비행기를 화이트나이트 투(White Knight Two)에 장착하고 15km 상공까지 오른 후, 둘이 분리 된 상태로 10km 상공까지 올라간 후  4~5분 가량 안전벨트를 풀고 무정력 상태를 경험하고 아름다운 지구와 우주의 모습을 구경하는 이 여행은 소요되는 시간은 약 3~4시간 정도이고 비용은 약 2억원 정도라고 한다. 스티븐호킹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 우주여행 상품을 신청하기도 했다.


스티브 포셋

스티브 포셋


주식 거래 전문가로 미국의 억만장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된 스티브 포셋은 자신이 번 재산을 경쟁심을 자극하는 탐험에 도전하는 데 사용하는 것을 즐겼다. 필요한 장비와 기본 설비를 마련하고 원하는 기술을 더 빨리 배우는 데 돈을 쓰면서 개인적인 성취를 위해 아낌 없이 투자한 것이다. 모험적인 스포츠를 인생의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는 그는 1993년 파리에 있을 때, 어느 가게 앞을 지나다가 린드버그, 암스트롱, 루턴 등 세계적인 비행사들의 사진을 프린트 한 스카프가 쇼윈도에 진열된 것을 보고 기구 비행에 대해 진지하게 관심을 갖게 된다. 그 사람들이 한 일도 생각만큼 불가능한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는 미루지 않고 바로 실행에 옮겼다. 그 해 여름 기구 비행 자격증을 따냈다. 기구 비행사 팀 콜을 공동 조종사로 영입해 대서양을 횡단했고 드디어 1995년에는 한국에서 출발해 캐나다 서부에 있는 맨덤(Mendham)까지 104시간 동안 비행해, 최초로 태평양을 단독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스티브 포셋


끝없이 도전한 그는 모험에 관한 여러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뗏목 하나에 몸을 싣고 58일 동안 세계를 항해하기도 했고, 2002년에는 열기구로 무착륙 세계일주에 성공했다. 특수 제작된 비행기 '글로벌 플라이어'를 타고 80시간 동안 하늘길 4만 1,978km을 날아 논스톱으로 최장거리를 비행하는 기록에 도전했다. 포셋이 기억하는 가장 최고의 기록은 단연 '열기구 세계일주'다. 14일단 3만 3195km의 거리를 중간 착륙 없이 공중에만 떠 있었다. 열기구로 도전을 하며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넘겼다. 위험한 불시착이나 상공에서 불어오는 강한 폭풍 때문에 호주 바다에 추락하기도 했다. 늘 하늘을 날고 싶었던 그는 결국 자신의 소형 비행기와 함께 실종됐다. 64세의 나이에 모험가로서의 일생을 마쳤지만, 모든 모험가들에게 그의 죽음은 전설로 남아 있다.



하늘을 날아 세계 일주에 도전했던 흥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비행에 대한 그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측할 수 없는 날씨와 뜻하지 않은 모든 상황들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는 하늘 여행!  다른 어떤 모험에도 비할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이 느껴진다. 이런 여행과 모험은 모든 남자들이 언제나 꿈꾸는 로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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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스모스 2011.07.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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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우보이 비밥을 보고나서 제 꿈은 우주여행 ㅎㅎㅎㅎ
    우리나라에도 우주여행 상품 있으면 좋겠다

  2. coffeemaker 2011.07.2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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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정말 저렇게 손오공처럼 날아다니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