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ASSIONISTA/GUYS OF PASSION

마이클 샌델, 정의에 대한 열정이 세상을 움직이다


남자의 미래를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모험, 경쟁, 기회, 용기, 헌신.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만, 가슴 떨리는 삶을 만들어 가는 가장 큰 조건은 바로 열정입니다. 성공한 모든 남성의 이야기에는 뜨거운 열정이 숨쉬고 있습니다. 지이크파렌하이트는 Guys of Passion 카테고리에서 열정을 가지고 새로움에 도전했던 위대한 남성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인물은 열정적인 강의를 통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마이클 샌델 교수입니다.

 



"이런 강의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정신없이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 거수투표를 하고, 도덕적 딜레마에 깊이 빠지게 하는 수업은 흔치 않다. 학생들은 열정적인 토론의 주인으로 참여한다. 이렇게 흥미진진한 수업은 처음이다."
– 하버드 ‘정의론’ 수강생

불의가 판치는 세상에 새삼스럽게 ‘정의’를 들고 나와 하버드의 젊은이들뿐 아니라 온 세계에 감동을 준 철학자가 있다. 그의 강의록을 바탕으로 쓴 <정의란 무엇인가>는 출간하자마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고, 국내에서도 1년 동안 100만 부가 팔려나가며 인문학 ‘신드롬’이 되었다. 그 남자의 이름은 바로 마이클 샌델이다.

그는 하버드 출신이 아니면서도, 하버드대학 사상 최연소 정치철학 교수에 올랐으며, 공동체 주의의 4대 이론가로 손꼽히는 세계적 석학이다. 그가 강의한 정의론(Justice)은 20여 년 동안 1만 4천여 명 이상이 수업에 참여해, 역사 깊은 하버드에서도 ‘전설적 강의’로 손꼽힌다. 하버드는 강의장인 메모리얼홀을 ‘샌델 강단’으로 명명함으로써 그 명성에 보답했다. 

하버드 샌델 강당 앞에서, 마이클
하버드 샌델 강단 앞에서 -출처 한경닷컴




마이클 샌델의 열정적인




그의 강의는 뛰어들고 싶고, 대답하고 싶고, 질문하고 싶어지는 흥분을 느끼게 한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 잘못인 때도 있는가’, ‘도덕적으로 살인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가’ ,‘자유시장은 과연 공정한가’와 같은 도전적인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판단을 도무지 내릴 수가 없다. 그의 잔인한(?) 질문이 담긴 강의 한 토막을 들어보자.

당신은 전차 기관사이고, 시속 100킬로미터로 철로를 질주한다고 가정해보자. 저 앞에 인부 다섯 명이 작업 도구를 들고 철로에 서 있다. 전차를 멈추려 했지만 불가능하다.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 이 속도로 다섯 명의 인부를 들이받으면 모두 죽고 만다는 사실을 알기에(이 생각이 옳다고 가정하자.) 필사적인 심정이 된다. 이때 오른쪽에 있는 비상 철로가 눈에 들어온다. 그곳에도 인부가 있지만, 한 명이다. 전차를 비상 철로로 돌리면 인부 한 사람이 죽는 대신 다섯 사람이 살 수 있다.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학생들은 깊은 도덕적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는 고민에 빠진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해석하는가 하면 이를 토대로 또 다른 딜레마를 가진 질문을 던진다. 이 정도 되면 우리를 이렇게 난감하고 혼란스럽게 만드는 그가 원망스러울 지경이다. 하지만, 샌델은 한 마디 명언으로 이를 일축한다. "도덕적 딜레마를 피하려 하지 말고, 직면해서 고민하는 것이 곧 '정의'"라고.

쉽 새 없이 쏟아지는 질문공세, 빠져나갈 수 없는 마이클 샌델의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질문공세, 지적유희에 빠지다!



그는 ‘정의’뿐만 아니라 ‘도덕’에 관해서도 우리 사회에 가장 뜨거운 질문을 던진다. 또 다른 문제적 저서 ‘왜 도덕인가’를 통해 동성애, 낙태, 배아복제, 스포츠 상업화를 여러 관점에서 접근하고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쉽게 대답할 수 없게 만든다. 그 과정에서 독자들은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과 개인의 도덕 가치 기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그의 정의와 도덕에 관한 열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의 꿈은 하버드가 아니라 전 세계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진지하게 토론하며, 문화적 차이를 탐구하고, 실시간 영상으로 베이징 및 뭄바이의 학생들과
매사추세츠 캠브리지의 학생들을 연결하여 범지구적인 강의실을 만드는 겁니다.
이게 제가 하고 싶은 일입니다. “ - 일간지 인터뷰 중



마이클 샌델 스타일의


수많은 그의 사진을 보다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수트의 색은 바뀌더라도 넥타이만큼은 바로 ‘파란색으로만 고수한다는 것! 그의 파란색의 넥타이는 수많은 학생과 대중에게 신뢰를 심어준다. 차분함과 이성을 상징하는 푸른색은 마이클 샌델의 뜨거운 열정을 더욱 신뢰감 있고 빛나게 만드는 아이콘이 되었다.

푸른 타이를 매고 강단에서, 책으로, 영상으로 ‘정의’를 설파하는 마이클 샌델!
그의 차가운 열정이 세상을 더욱 정의롭게 만들고 있다. 






마이클 샌델의 책 소개

<정의란 무엇인가> 실제 하버드대 강의 'JUSTICE(정의)'를 바탕으로 쓴『정의란 무엇인가』. 7천명도 채 안 되는 학부생 가운데 무려 천 명의 학생들이 듣는 마이클 샌델의 'JUSTICE(정의)'강의는 하버드대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수업으로 손꼽힌다. 자유사회의 시민은 타인에게 어떤 의무를 지는가, 정부는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해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하는가, 자유시장은 공정한가, 진실을 말하는 것이 잘못인 때도 있는가, 도덕적으로 살인을 해야 하는 때도 있는가 등 우리가 시민으로 살면서 부딪히는 어려운 질문들을 설득력 있게 풀어간다.


<마이클 샌델의 하버드 명강의> 특별하고도 환상적인 이 강의는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다 전하지 못했던 현장의 생생함과 속도감, 그리고 뜨거운 열정을 완벽하게 포착한다. 명쾌하고도 유쾌한 해설, 일상생활과 접목시킨 쉽고 강렬한 예시, 철학자와 철학책, 철학용어의 정확하고도 간결한 설명이 탁월한 이 책은 ‘정의’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서다.




<왜 도덕인가?>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경제가 정치를 밀어냈고, 사람들은 정치가 다루지 못하고 있는 도덕이나 윤리와 같은 가치들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 또한 윤리적, 도덕적 가치가 경쟁할 수 있는 사회 의견 불일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첫 단계라고 말하면서, 도덕성이 살아야 정의도 살 수 있고, 무너진 원칙도 다시 바로 세울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도덕이라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치열한 논쟁을 벌여야 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