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중요한 학문적 도시로도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역사적 유산과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할레(Halle)는 독일 작센안할트(Sachsen-Anhalt) 주에 위치한 중부 도시로, 전체 명칭은 할레 안 데어 잘레(Halle an der Saale)입니다. ‘잘레(Saale)’는 이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의 이름을 딴 것이며, 할레는 이 강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중요한 역사적,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입니다. 약 23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할레는 독일에서 중요한 학문적 도시로도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역사적 유산과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할레의 역사는 매우 깊습니다. 이 도시는 선사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던 지역으로, 특히 중세에는 소금 무역으로 번영했습니다. 할레의 이름도 고대 독일어로 소금을 의미하는 '할(Hal)'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소금 생산이 주요 산업이었던 이 도시는 '소금의 도시'로 불리며, 중세 유럽의 경제적 중심지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1685년에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 작곡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Georg Friedrich Händel)이 할레에서 태어났습니다. 오늘날에도 할레는 헨델의 이름을 딴 음악 페스티벌인 '헨델 페스티벌(Händel Festival)'이 매년 열리는 등 헨델의 유산을 기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