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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미술관 협력기획전 <즐거운 나의 집>
요즘만큼 '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주거공간의 의미를 넘어서 재산의 의미로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우리에게 밀접하고 중요한 '집'에 대한 전시회가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진행주에 있습니다. 바로 <즐거운 나의 집> 전시회입니다.
대학로에 위치한 <아르코 미술관>에서 기획 공모에 선정된 (주) 글린트와 협력기획전인 <즐거운 나의 집>이 전시 중에 있습니다. <즐거운 나의 집> 전시회는 크게 세가지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첫번째로는 '기억의 집', 두번째로는 '현재 사는 집', 마지막으로 '살아보고 싶은 꿈속의 집'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구성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시각예술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10인과 디자이너 그룹, 건축가 그룹, 만화가, 영화감독이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집에 관련된 다양한 서적과 도큐멘테이션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전시 구성 순서대로 <즐거운 나의 집>전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1전시실 <살았던 집>
'미술관을 집으로 만든다'는 콘셉트 하에 미술관을 집을 이루고 있는 공간으로 구성한 전시입니다. 현관, 거실, 화장실, 주방, 마당 등의 구역으로 구성되어있는 첫번째 섹션은 관람객은 전시를 보면서 집에 기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고 집에서 유발되는 따뜻하고 즐거웠던 기억들을 환기시켜 집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순기능을 일깨워줍니다. 첫번째 섹션에 전시되어있는 작품들은 관객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데요. 의자에 앉거나 공기 침대에 누워 영상을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제2전시실 <살고 있는 집>
제1전시실에서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면 제2전시실의 <살고 있는 집>은 이러한 감성을 단번에 깨트리는 다소냉혹한 내용을 담고 있는 섹션입니다. 제2전시실에 도착한 관람객은 80만원부터 900만원까지 자신의 실제 월수입과 비슷한 금액 문 앞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 문을 여는 순간 경제,사획적 능력 등 구체적인 통계에 따라 현실적으로 구입 혹은 임대 가능한 주거형식을 보여줍니다.
방안에 들어서자 마자 반기는 것은 마이너스 금액인데요. 형형색색의 좌표들과 너무나도 현실적이어서 더욱 잔인한 통계들이 눈앞에 펼쳐지게 됩니다. 2015년을 살아가는 사회인들이 현실적으로 겪고 있는 상황을 이토록 직설적이고 냉담하게 표현한 작품도 없을 것입니다.
제3전시실 <살고 싶는 집>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을 거친 관람객에게 현실적인 집의 대안을 제안하고 다양한 주거형태의 실질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곳이 바로 제3전시실입니다. 제3전시실에선 직접적인 작품이 전시되기 보다는 디자인물, 영상, 서적 등 다양한 도큐먼트들이 선보여집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찾는 총 50여권이 책들과 다양한 영상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자발적인 워크숍을 유도하는 제3전시실은 다양한 주거공간의 실질적인 사례를 통해 미래에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찾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르코미술관 협력기획전 <즐거운 나의 집>
전시장소 : 아르코미술관
전시기간 : 2014년 12월 12일 ~ 2015년 2월 15일
전시작가 : SOA, 구송이, 금민정, 김기조, 김승현, 도난주, 문성식, 박소연,
박창현, 박혜선, 백종관, 베리띵즈, 비주얼스프럼, 서승모, 서울소셜스탠다드, 스튜디오 152, 안지용, 염
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요금 : 무료
홈페이지 : http://www.arkoartcent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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