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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GALLERY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현대미술의 거장 <마크 로스코> 展


Exhibition / Mark Rothko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현대미술의 거장 <마크 로스코> 展



마크 로스코는 현대미술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화가입니다. 광활한 캔버스에 칠해진 색색의 컬러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압도적'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느껴질 정도라고 하는데요. 스티브 잡스를 비롯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의 그의 작품을 극찬하고 그의 작품을 통해 치유를 하고 안정을 찾는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만나볼 수 없는 마크 로스코의 작품이 내한을 한다고 하는데요. 한국 미술전시 2015년 상반기 최대 이슈 전시회인 마크 로스코展을 지이크 파렌하이트 블로그에서 소개합니다.






Mark Rothko, 1903.9.25 - 1970.2.25

마크 로스코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했고 예일대를 장학생으로 입학해 인문학으로 전공을 했습니다. 니체의 철학과 고대 신화에 심취했던 그는 2년 만에 예일대를 떠나고 뉴욕 '아트 스튜던츠 리그'에서 미술 인생을 시작하게 됩니다. 1924년부터 1926년까지 미술 과정을 마친 그는 색으로 화면을 가득채운 추상표현주의 작품을 창작해 미술사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남겼습니다.




1970. ⓒ 1998 Kate Rothko Prizel and Christopher Rothko / ARS, NY / SACK, Seoul

마크 로스코의 작품은 충격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한 선과 형태없이 색으로 가득 채운 그의 화풍 속에서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의 작품을 본 관객 다수가 그림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고 하는데요. 복잡한 사고를 단순화 시켜 영적인 세계를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1998 Kate Rothko Prizel and Christopher Rothko / ARS, NY / SACK, Seoul

마크 로스코는 생전 인터뷰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추상표현주의의 거장으로 불리지만 추상주의에 속하는 화가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색체나 형태에는 관심이 없으며 대신 비극, 아이러니, 운명, 관능성같은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을 표현하는데 관심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렇기에 마크 로스코의 작품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은 그가 그림을 그릴때 느꼈던 감정을 똑같이 공유하는 종교적 경험을 느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56. ⓒ1998 Kate Rothko Prizel and Christopher Rothko / ARS, NY / SACK, Seou

이번 전시회는 워싱턴 국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마크 로스코의 대형유화 50점을 전시합니다. 초기작 '지하철 판타지' 부터 후기작 '레드'까지 그의 전 생애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 국립미술관에 따르면 '마크 로스코의 작품 50점이 해외로 나오는 것은 이번에 처음이며 마지막이 될 것' 이라고 밝혔는데요. 쉽게 보기 힘든 마크 로스코의 전시회를 이번 기회에 꼭 봐야하지 않을까요?




Houston Rothko Chapel

마크 로스코는 종교적인 작품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위치한 작은 예배당인 '로스코 채플'은 그 흔한 십자가가 하나 없이 검은색 계열로 칠해진 로스코의 작품 14점이 걸려 있습니다. 죽음을 표현했다는 이 그림들은 관객들이 영혼의 안식을 찾고 마음을 치유하는 곳으로 매년 8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와 종교적인 감동을 체험한다고 하는데요. 이번 한국전시회에선 '로스코 채플'을 재현한 전시구역이 있다고 하니 관람객은 어두움 속에서 자신의 심장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마크 로스코 展

전시기간 : 2015년 3월 23일 (월) - 6월 28일 (일)

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전시문의 : 02-532-4407

홈페이지 : http://www.markrothko.co.kr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MarkRothko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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