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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GALLERY

[4월추천전시/서울시립미술관전시] 수집활동의 예술화. <수집이 창조가 될 때>展


When Collecting Becomes Creating

[4월추천전시/서울시립미술관전시] <수집이 창조가 될 때>展


따사로운 2015년의 4월,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관에서 2015년의 첫 전시를 진행합니다. 전시회의 제목은 바로 <수집이 창조가 될 때>展입니다. 김희수, 이주용, 허명욱 3명의 작가들이 장시간에 걸쳐서 수집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전시회입니다.

각각의 작가들이 수집한 컬렉션들은 단순히 수집품의 개념을 넘어 작가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자기애적인 사물로 자신들의 예술작품을 할 때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 창조적인 참조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전시입니다.

사적인 소유물들이 공공 미술관에서 전시 될 때에 미학적 공감대가 확장이 되고 문화사적 함의가 충만해질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3명이 작가들이 선보이는 컬렉션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희수 <오디오의 황금기와 만나다>

installation view, 2015 ⓒ 김희수

소장품, 클레어턴 G 2(Clairtone G 2), 36.8×198.1×58.4cm, 1966, 디자이너 휴 스펜서(Hugh Spencer), 캐나다 ⓒ 김희수


브라운(Braun) 사의 각종 디자인 제품들 설치전경 ⓒ 김희수


베가 팀(WEGA Team) 1000-1100, 30x35x20.5cm, 1965~66, 작자미상, 독일 ⓒ 김희수


작가 김희수씨는 홍익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뉴욕 스쿨오브비쥬얼아트 (School of Visual Arts)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습니다. 서울과 뉴욕을 오가면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를 했습니다. 오디오를 사랑하던 아버지의 영향, 그리고 미국 유학 당시에 우연한 기회로 접한 조지 넬슨의 전축을 수집하게 된 계기로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오디오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오디오로 디터 람스와 한스 구겔로트, 베르너 팬톤의 디자인 오디오 제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주용 <사진관, 기억과 영원을 간직하다>

installation view, 2015 ⓒ 이주용


루이스형 다게르 카메라(Lewis Whole Plate Daguerreotype camera), 42x34x85cm, 1857 ⓒ 이주용


소장품(19세기 사진)과 자신의 작품을 함께 배치한 설치전경 ⓒ 이주용

Creative home living, 홀로그램 및 오브제 설치, 2014 ⓒ 이주용


허명욱 작가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금속공예를 공부를 하고 빈티지 스타일의 디자인 오브제를 제작하고, 사물을 근접촬영 한 후 확대한 이미지에 물감을 올려나가는 독특한 방식의 회화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주로 한국, 일본, 미국 등지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제작되는 과정과 시간이 함께 보관됨으로써 드러내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허명욱 작가는 빈티지 디자인 제품들을 수집하며 톨릭스 (TOLIX)와 댄스크 (Dansk)과 같은 리빙 디자인 회사의 제품들을 다수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주용 <사진관, 기억과 영원을 간직하다>

installation view, 2015 ⓒ 허명욱

주방기구 및 소품들, installation view, 2015 ⓒ 허명욱 외 작자미상


무제 2(untitled 2), 캔버스에 아크릴, 옻칠, 100x100cm, 2015 ⓒ 허명욱


이주용 작가는 미국의 브룩스 인스티튜트 오브 포토그래피 (Brooks Institute Of Photograpy)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홀로그램 작업을 해왔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매체의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사진 작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시간의 기록, 기억과 사물의 수집을 통한 시간성은 그의 컬렉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되는 부분입니다. 빅토리아 시대의 초상화뿐만 아니라 다게르 타입의 사진기와 관련 소품등을 수집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사진/홀로그래피 교수입니다.







< 수집이 창조가 될 때 > 展





전시기간
: 2015-03-17 ~ 2015-05-25
전시장소 : 남서울미술관
전시시간 : 화-금 10:00-20:00 / 토, 일, 공휴일 10:00-18:00
부문/작품수 : 앤틱 수집품(카메라, 오디오, 빈티지 가구), 설치, 평면, 공예 등 / 360
참여작가 : 김희수, 이주용, 허명욱
도슨트 시간 : 화-일 매일1회(1:30PM)
관람료 : 무료
주최 및 후원 :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문의 : 신성란 (☎ 598-6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