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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CAR

[2016 폭스바겐 골프 R] 골프 7세대의 외형으로 돌아온 골프 R을 만나보자



[COME BACK!] 2016 폭스바겐 골프 R : 해치백의 정석, 스포츠카의 정석이 되다



R이라는 알파벳은 둥글둥글해서 왠지 부드럽고 온순한 느낌이 들죠. 하지만 GOLF라는 단어 뒤에 붙은 R은 그 자체로 강력하고 다이내믹한 느낌을 줍니다. 자동차 마니아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는 'GOLF R'. 드디어 새롭게 컴백했습니다. 지금 바로 확인하시죠.



먼저 간단하게 골프 R의 탄생 배경부터 알아볼까요? 다부진 외모는 물론, 연비 또한 월등한 소형 해치백 모델 골프. 폭스바겐에서는 이른바 '해치백의 교과서'라고 불리고 있던 골프를 바탕으로, 슈퍼카를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기존에도 GTI라는 골프의 고성능 모델이 존재했지만, 그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나 봅니다.


▲ 5세대 골프 R32 모델


그래서 탄생한 차가 바로 골프 R32입니다. 2003년에 제작된 모델로, 3.2리터의 엔진으로 320NM의 최대토크를 끌어냈다는 자부심에서 만든 이름이었죠. 골프의 뼈대는 유지하되(물론 별도 설계된 섀시나 실내 부자재 등은 변경했지만) 전혀 다른 차라고 생각해도 좋을 만큼 탁월한 주행 성능을 자랑했습니다.


▲ R로고가 선명한 폭스바겐 시로코 R


그렇게 폭스바겐에서는 기존의 차량을 고성능 모델로 개발한 뒤 R이라는 로고를 붙여넣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폭스바겐의 차종인 시로코나 폴로에도 R이라는 로고를 이식한 후, 전혀 새로운 고성능 모델로 개발해 내 놓기 시작했습니다.

R이라는 로고를 부착한 차들은 데일리 카로도 손색 없었던건 물론, 일상의 경계를 넘어서 레이싱을 즐겨도 부족함이 없을만한 차에게 수여된 칭호와 같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특히 R 모델들의 '오로로롱'하는 특유의 배기음은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해내기도 했죠.



그리고 지금, 골프 7세대에서도 R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식 명칭은 '2016 폭스바겐 골프 R'이고 1984cc 엔진을 탑재했으며 무려 292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한다는 사실. 지금부터 디테일하게 만나보시죠.



2016 폭스바겐 골프 R에 탑재된 2.0 TSI 터보 차저 가솔린 엔진은 '정통' 스포츠카의 면모를 갖고 있습니다. 가로 배치 엔진용 생산 모듈 플랫폼과 최첨단 스티어링 시스템, XDS+, ESC 기능과 차고를 20mm 낮춘 스포츠 서스펜션의 조화는 일반적인 공도에서 달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흔들림 없는 주행성능을 발휘합니다. 특히 드라이빙 프로필 셀렉션에 추가된 '레이스 모드'를 선택하면 골프 R이 가진 진정한 면모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골프 R만의 전매특허인 대형 공기 흡입구와 번쩍이는 R 로고가 부착된 라디에이터 그릴, 바이제논 헤드램프와 이른바 UU 등으로 불리는 U자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된 LED 주간 주행등도 골프 R의 스포티한 면모를 부각시키는데 일조합니다.



무려 4개의 크롬 테일 파이프가 적용된 듀얼 배기 시스템도 많은 이들을 열광케 하는 요소 중 하나라는 사실. 듀얼에 더블 배기 시스템이라니, 튜닝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일이 기본 옵션입니다. 게다가 심지어 크롬, 과연 어떤 사운드를 연주해 낼지 정말 기대되네요.



익스테리어에서부터 느껴지는 매력, 인테리어는 어떨까요? 시트는 스포티한 감성을 제대로 살려주는 버킷 시트가 적용된 건 물론, 나파 카본 가죽의 고급 자재가 사용되었고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가죽 트림이 적용된건 물론, 울퉁 불퉁한 그립감을 제대로 살려주는 D컷 핸들이 적용되었습니다. 파란 색상의 무드 조명 등은 고속 운행시 집중력을 높여 주고 파노라마 선루프 덕에 안락한 느낌까지 준다는 사실!



차를 알아보는데 주행 성능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죠. 2016 폭스바겐 골프 R은 1984cc의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 출력 292마력(5400~6200rpm)을 냅니다. 최대 토크는 38.7kg(1900~5300rpm)이라는 사실. 숫자로만 봐도 다이내믹한 주행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순정 상태에서도 300마력 가까운 힘을 내는데, 튜닝을 거친다면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부분이네요.



참, 중요한 부분을 빠트렸네요, 4모션 시스템(사륜구동 시스템) 덕분에 다이내믹한 고속 주행 중에도 안정적인 감각을 유지시켜 준다는 사실! 이거 뭐, 겨울에 타기에도 적합하겠는데요? 데일리로, 레이싱 용으로, 거기에 겨울의 주행 안정성까지. 만약 차 값에 대한 부담만 없었다면, 제가 바로 샀을지도 모릅니다. 가격은 5,190만 원.


<패브릭 소재 슬립온 슈즈 : ASX0506 / 검은색 스니커즈 : ASX0505>


그리고, 완벽한 드라이빙 스타일을 완성시켜줄 지이크 파렌하이트의 슬립온과 스니커즈. 편안한 착화감은 물론, 노말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테일로 어떤 스타일에도 완벽하게 매치됩니다. 이 신발을 신고, 골프 R의 악셀을 밟을 생각만으로도 짜릿하네요.